"런던올림픽에 이어 은메달 획득…한국 사격의 기대주 역할 톡톡 "" 선수·부모에게 축전·축하 난 전달, 격려"
이낙연 전남도지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의 아들 김종현(32)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격센터에서 벌어진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사격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김종현 선수가 208.2점을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209.5점을 기록한 독일의 헨리 융해넬에게 돌아갔다. 무안 출신인 김종현 선수는 두암초와 각화중학교, 광주체육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창원시청에서 맹활약중이다.김종현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사격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리우올림픽'50m 소총복사’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총잡이 ‘캡틴 진종오’를 뒤이을 사격 2인자로 자리매김 함과 동시에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예고하고 있다.은메달 획득 소식을 접한 이낙연 도지사는 김종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지사는 축전에서 "사격으로 세계를 제패한 당신은 전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기둥입니다. 앞으로 남은 50m 소총 3자세에서는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며 더욱 큰 선수가 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서기원)이 김종현 선수 부모에게 축하 난을 직접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13일 오전 8시에 이낙연 지사의 축하메시지와 축하 난을 전달받은 김종현 선수의 아버지 김창호씨와 어머니 심은숙씨는 “(김)종현이가 10월에 결혼을 하는데, 메달도 따서 집안에 경사가 났다”며 “어젯밤에 가슴졸이며 TV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남은 경기에서는 금메달을 땄으면 한다”고 기뻐했다. 이어 “생각지도 않았는데 지사님께서 축하 난을 보내주셔서 더욱 힘이 난다”며 “잊지 않고 챙겨주신 지사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현 선수는 14일 오후 9시 자신의 주 종목인 '50m 소총3자세’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김종현 선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권나라(29· 청주시청)선수와 올해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소총3자세 경기에서 ‘금빛 프로포즈’를 완성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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