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03% 올라…강남구 0.20%, 서초·송파구 0.16% 상승
▲ 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강남3구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고분양가 단지가 청약흥행을 이어가면서다. 여기에 강남구·서초구의 개발호재까지 겹쳐 투자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신규분양시장의 호황으로 수도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서울(0.10%)은 강남(0.13%)과 강북(0.07%)이 모두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북지역에서는 광진구(0.14%), 서대문구(0.13%) 순으로 상승했다. 광진구의 경우 강남권 출퇴근수요와 인근 강동구 이주수요로, 서대문구는 남가좌1구역 및 홍제동 1,2,3구역 재개발 추진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지역에서는 강남3구 지역인 강남구(0.20%), 서초구(0.16%), 송파구(0.16%)의 상승폭이 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고분양가 단지의 높은 경쟁률의 청약 마감, 영동대로~잠실종합운동장의 종합발전계획 등의 여러 개발호재의 영향이다. 수도권(0.06%)은 장기간 상승하는 추세다. 경기 광주(0.12%), 과천(0.12%) 등이 오른 반면 수원 팔달구(-0.02%)와 이천(-0.01%)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지방 5대광역시(0.02%)에서는 대구(-0.05%)와 광주(-0.01%)는 하락했지만 부산(0.08%)과 대전(0.03%), 울산(0.02%)은 상승했다. 상승률은 부산 해운대구(0.14%), 울산 중구(0.11%), 부산 연제구(0.11%), 부산 수영구(0.10%), 부산 부산진구(0.09%) 순으로 높았고, 대구 동구(-0.09%), 대구 달서구(-0.08%), 울산 동구(-0.07%), 광주 광산구(-0.05%), 대구 달성군(-0.05%) 등은 하락했다. 기타지방(-0.03%)은 16주 연속 하락세 이어갔다. 경북(-0.11%)이 하락폭이 가장 컸고, 충남(-0.08%), 충북(-0.06%), 경남(-0.05%), 세종(-0.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서귀포(0.23%), 춘천(0.09%), 익산(0.09%), 순천(0.07%)은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 이어갔다. 서울 역시 강남(0.01%)과 강북(0.04%)이 모두 상승하며 전주대비 0.02% 올랐다. 수도권(0.04%) 역시 상승세를 이거갔으며, 5개 광역시(0.01%)도 2주 연속 올랐다. 반면 기타지방(-0.01%)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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