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인터파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인터파크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한 1028억원의 매출액과 적자전환한 57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김은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50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여행 -47억원(적자전환), ENT 2억원(적자전환), 쇼핑 3억원(50.8% 감소), 도서 -11억원(적자지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하반기에는 성수기 효과(3분기 여행, 4분기 ENT)와 더불어 비용 통제가 관건"이라며 "현재 여행 관련 프로모션 활동은 모두 일단락된 상태인데, 3분기 이후 비용(원 가, 판관비)이 안정화된다면 성수기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4분기에는 MERS(중동호흡기질환) 기저효과까지 겹쳐 ENT의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한편 인터파크는 개인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손해 배상 소송 및 과징금 이슈가 남아있는 상황.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불확실성 해소가 이뤄질 때 주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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