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업경영인들, 여수서‘건설적 농정’다짐

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전국 한농연 회원과 가족 등 30,000여명이 참석해 10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됐다. 환영리셉션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진필 한농연중앙회장, 김승식 한농연전남도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임명규 전남도의장 등 내빈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11일까지 3일간 한농연 전국대회 갖고 친목·화합 다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회원 및 가족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농연의 땀과 열정! 농업의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11일까지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대회 개막식은 10일 저녁 디지털갤러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개호, 정인화, 김종회, 이용주, 송영길, 박준영, 최도자, 윤영일, 주승용, 안호영, 유의동, 김종민 국회의원,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전국 시도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했다.김진필 한농연 중앙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농업 경영인 스스로가 주인 의식을 갖고 미래지향적이며 건설적인 농정 대안을 만들자”고 역설했다.대회를 주관한 김승식 한농연 전남도연합회장은 “한농연과 도시 소비자가 함께 동참해 희망의 길을 찾아가자”고 말했다.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세기적 변화를 겪는 농업의 현실에 발맞춰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내실화와, 전국 최초인 학교급식 유기농 쌀 전면 공급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또한 전남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동물복지형 한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전력과의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팜’공동 개발 및 보급 등 농업 선진화 노력과, ‘숲 속의 전남’만들기를 포함한 쾌적한 농촌 만들기 시책 추진 등 전남농정의 의미 있는 도전을 소개했다.개막식에 앞서 전라남도와 장흥군,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는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관람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국에서 한국농업경영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쌀 3천kg을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이 여수시장에 기증,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토록 했다.이번 대회 첫 날인 9일에는 낭만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평양예술단공연, 한농연 가족 노래자랑, 빅오쇼 등이 이어졌다.대회 부대행사로는 맨손으로 고기잡기, 검은 모래 찜질길 걷기, 봉숭아 물들이기, 분재 전시, 농수특산품 판매, 6차산업관 운영, 먹거리 장터 운영, 유람선 및 관광지 투어 행사 등이 열렸다.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전날 진행된 한국농업경영인회 체육행사의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 막이 내린다.한국농업경영인회는 후계농업경영인 출신의 회원 수 13만여 명을 보유한 대표적 전국 농업인단체다.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는 농업의 글로벌화 및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 간 친목·화합·정보 교환을 통해 미래 농업·농촌에 대한 발전상을 모색하는 행사다. 1989년 첫 대회와 그 이듬해 제2회 대회 개최 후 제3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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