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여행사, 식당, 소매점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와 합동대응 팀을 꾸려 6월7일~7월19일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175개 업체를 단속한 결과 여든세 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0일 전했다. 중국 전담여행사의 경우 예순한 개 업체 가운데 서른네 곳(55.7%)이 명의 대여, 탈세 등으로 덜미를 잡혔다. 문체부는 명의 대여가 의심되는 여행사에 대해 소명 절차를 거쳐 이달 중으로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등 행정 처분을 적용한다. 탈세가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조사를 요청한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일흔한 개 식당을 점검한 결과에서는 가격을 표시하지 않았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업체 스물아홉 곳(40.8％)이 적발됐다. 문체부는 영업정지 여덟 건, 과태료 열아홉 건, 시정명령 두 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인삼, 잡화,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소매점 스무 곳(46.5%)도 제품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소방 안전 점검에 소홀하거나 제품 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열여덟 건에 대해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 나머지 두 건은 조사 중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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