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스쿨 맥가이버 협약식
또 옥상 누수보수, 보도블럭 균열보수, 전기기구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수시방문시스템.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응급처치가 필요하거나 30분 이내 작업할 수 있는 단순 업무는 수시로 방문, 보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스쿨 맥가이버’ 사업은 양천구청과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한국폴리텍대학(강서캠퍼스) 이렇게 세 기관 협업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3시 양천구청 열린참여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각자의 역할을 나눴다. 양천구청은 학교시설 보수 및 교구 수리시 발생되는 인건비 등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학교에 지원한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15개 초등학교를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폴리텍대학(강서캠퍼스)은 스쿨 맥가이버가 되어줄 고급 기술인력의 지원 및 지속적인 교육을 맡았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스쿨 맥가이버 사업은 학교 교육환경 안정화 뿐 아니라 협동조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9월부터 시행되는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민들의 주거와 교육환경의 안정을 돕고, 양천 소상공인의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설립된 협동조합 ‘수다(手多)나무’는 시설 보수?수리업에 종사하는 양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조합원 모집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