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쫒는 숲속 여행 떠나요~~~

강서구, 동네 뒷산에서 더위 피하는 숲속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폭염에 많이 지치시죠? 남은 여름은 가까운 뒷산에서 더위를 피하는 건 어떨까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동네 뒷산의 울창한 숲속에서 더위를 피하며 힐링도 하는 ‘강서 숲속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시원한 숲속 그늘에서 숲해설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숲속프로그램은 우장산, 개화산, 궁산 등 지역의 허파로 불리는 동네 뒷산에서 숲길여행프로그램, 자연생태체험교실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숲길여행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개화산과 궁산에서 펼쳐진다.

숲 해설가 설명

숲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숲속을 천천히 걸으며 개화산과 궁산 등 지역에 얽힌 재미난 역사이야기를 듣고, 중간 중간 쉬어가며 숲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어느새 더위는 잊고 일상속의 스트레스는 멀리 사라진다. 주민들은 숲길 여행을 마치면 삼림욕을 즐긴 듯한 기분이 든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달에만 173명의 주민들이 숲길 여행에 참여해 더위도 쫒고 힐링도 했다. 이 중 60여 명은 여름휴가를 맞은 직장인과 주부, 어르신, 장애인 등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활력을 얻어갔다. 또 자연생태체험교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우장산, 궁산, 개화산에서 진행된다. 여름철 지역의 동식물과 생태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자연생태체험교실은 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시원한 숲속을 거닐며 숲해설가로부터 여름에 서식하는 나무와 풀, 곤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관찰하면서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더위도 잊는 알찬 시간을 보낸다. 지난달에는 백여 명의 청소년을 포함해 162명의 주민이 참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숲속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공원녹지과로 전화 신청 또는 구청 홈페이지→문화관광(//www.gangseo.seoul.kr/site/munhwa/)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더위를 피하는 여름 숲속프로그램은 주민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연 속에서 더위도 식히고, 활력도 얻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주민들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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