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 승부조작 대책 ‘모든 선수들에 연대책임 부과’

프로야구선수협회 이호준(가운데)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승부조작 방지 및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호준)는 8일 낮 1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사건 등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요골자는 내부신고시스템과 징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먼저 승부조작 제안 받고도 신고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최고수준의 징계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승부조작 관련자들(브로커, 승부조작 전과자)들과 접촉(식사, 음주, 선물수수, 친목모임) 하는 것만으로도 징계를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선수협이 발표한 승부조작 방지 및 조사 대책 내용이다. ▲KBO리그의 강력한 조사위원회 구성촉구-야구의 가장 큰 위기 상황에 이를 해결할 강력한 리더십 필요-연루된 선수의 자진신고, 공개, 수사기관 통보, 협조 등 승부조작 발본색원을 위한 리그 자체 조사절차, 색출 절차를 운영할 기관 필요-KBO에 청렴한 공직자 출신의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KBO, 구단, 선수협, 언론, 사법기관 인사가 참여-과거 및 현재 승부조작사례, 예방 및 조사시스템에 관한 백서 만들기-신고 및 제보 포상액 증액▲내부신고시스템과 징계 강화-승부조작 사실이 확정된 선수에 대한 선수협의 보호는 없음-선수협 자체 초상권 박탈, 야구활동금지(야구관련 모든 행사)-모든 선수에게 자진신고의무 부과(야구규약에 의무는 있지만 징계조항은 없음)-승부조작 제안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최고수준의 징계 수용(KBO에 제안하여 야구규약 반영) -승부조작 관련자들(브로커, 승부조작 전과자)과 접촉(식사, 음주, 선물수수, 친목모임)하는 것만으로도 품위유지위반에 따른 징계수용-대책 발표 이후 새로운 승부조작행위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 모즌 선수들에게 연대책임 부과(강력한 벌금과 사회봉사활동 명령 부과, 벌금은 아마야구선수 교육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모든 선수 서약서 제출(위 제재규정에 대한 감수 서약)▲선수협 자체 승부조작 조사 시스템 마련 -선수협으로 들어온 제보, 모니터링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있을 경우 즉각 선수에 대한 확인 및 혐의의 신빙성 인정되면 조사위원회에 통보, 조사 요청▲선수직업윤리교육-프로야구 선수 직업윤리규정 제정, 교육(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 등 제3자로부터 접대 받는 것 등 스폰서문화 금지-야구판의 김영란법)-프로 선수로서 자기관리, 위험 관리 교육 및 사회저명인사 멘토링-팬서비스 강화 및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정기적인 자리 마련-아마추어에 대한 승부조작, 스포츠도박금지 교육 적극 참여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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