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에 '밤 수영'이 뜬다…제주신라호텔 '문라이트 스위밍'

밤 8시부터 즐기는 '문라이트 스위밍' 이용객 30% 이상 증가

문라이트 스위밍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30℃를 넘는 폭염과 열대야로 뜨거운 낮보다는 밤에 수영을 즐기는 '문라이트 스위밍'이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제주신라호텔이 야외 수영장 이용 현황을 파악한 결과, 올해 밤 수영 이용객이 예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밤에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시원한 밤 수영,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기는 투숙객이 많아진 것. 특히 최근 성인 전용 수영장인 '어덜트 풀'이 개장한 이후 밤 수영이 더 인기를 얻고 있다.서울 도심에서 유일한 야외 온수풀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신라호텔도 밤 수영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신라호텔 야외 온수풀 어번 아일랜드의 밤 수영을 이용하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밤 수영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특급호텔들은 밤 수영과 연계한 전용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에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오후 8시부터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와이너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문라이트 스위밍'을 진행하며, 라이브 공연과 함께 스페인 맥주와 바닷가재·치킨 등을 조리한 서머 플레이트도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의 서머 인비테이션 패키지는 어덜트 풀&패밀리 풀을 무료이용할 수 있으며, 새롭게 오픈한 풀사이드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 2잔과 성인 조식 2인 1회, 트래블 백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패키지 이용 고객의 투숙 날짜에 따라 ‘더 파크뷰 디너 뷔페’,’쁘띠 카바나’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먹거리도 강화하고 있다. 1층은 '바' 2층은 럭셔리 요트 콘셉트의 루프탑으로 구성된 제주신라호텔 풀사이드 바는 칵테일, 생맥주, 랍스터 샌드위치, 치킨&포테이토, 햄버거 등의 메뉴와 차, 커피 음료 등을 구성해 놓았다. 또한 국내 정상급 믹솔로지스트(새로운 칵테일을 만드는 사람) 임재진 씨가 개발한 ‘숨비 비치 그린’과 ‘숨비 비치 레드’ 등 2가지 칵테일을 새롭게 내놓았다. 제주신라호텔 풀사이드 바에서는 한국 및 세계 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믹솔로지스트들이 직접 만들어주는 칵테일을 8월까지 맛볼 수 있다. 풀사이드 바 야외무대에서는 실력 있는 흑인 팝 밴드의 소울과 자유로운 스웨그, 화려한 퍼포먼스의 한여름 밤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인다.(월요일 제외)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문라이트 스위밍’과 관련한 다양한 패키지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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