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코웨이에 대해 2분기 실적 실망감에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이 필요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에서'중립', 목표주가 12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코웨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9%, 80.9% 감소한 5230억원, 214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얼음정수기 3종 모델 리콜과 판매 수수료, 렌탈폐기손실 등으로 일시적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해외사업은 성장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고 박 연구권은 분석했다. 실제로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3% 증가했고,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 수출도 같은 기간 44.8%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얼음정수기 중금속 검출 사태로 소비자 인지도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계정순증 가시성이 떨어진다"며 "마케팅비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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