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SK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불리한 환율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OLED 에 대한 리스크는 남아 있지만, 글로벌 1위의 대형 LCD 패널 생산업체이며, LCD 패널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따라서 PBR 1.1 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만9000 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한 6조3200억원, 영업이익은은 22.6% 증가한 4048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LCD 업황의 단기바닥이었던 2016 년 상반기에도 흑자를 유지한 유일한 업체"라며 "업황이 개선되는 3 분기에는 매출 6조3200억원과 영업이익 4048 억원을 달성하며 놀라운 수익성 향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쟁사 공급 축소로 TV 용 LCD 패널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8.5G LCD Fab 의 수율은 개선되겠지만, 이미 TV 업체의 패널 재고는 부족한 상황이"이라며 "한편, 40 인치 패널을 주로 생산하던 7G LCD Fab (L7A)가 생산을 중단하게 된다면, 2017 년까지 LG 디스플레이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소니와 도시바 등 일본의 TV 업체들도,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7 년부터 OLED TV 진영으로 합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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