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연계, 실종자 위치 추적 등 통합관제센터 진화

U-성동통합관제, 안심귀가앱, 체납차량탐지시스템 등 스마트 행정으로 주민 안전 지켜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통합관제센터가 진화한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해 실종자 위치를 추적한다.또 안심귀가앱, 체납차량 탐지시스템 등 통합관제센터가 발전한다.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최초로 민간 통신사의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를 '성동u-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 전용 단말기와 스마트 워치를 통합관제센터 서버와 연결해 어린이와 치매 노인 등이 실종됐을 때 실종자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구는 해당 서버를 올 11월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으로 무장한 서울시 최초 성동안심귀가 앱 운영, 체납차량 탐지 시스템으로 행정생산성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 등을 한 바 있는 성동U-통합관제센터는 이 사업 시행으로 어린이나 노인 등의 실종 사건을 해결하고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년 전국 최초로 지역 내 CCTV를 통합해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성동구는 매년 CCTV 설치를 확대해 현재 총 1320여대 CCTV가 그물망처럼 촘촘히 설치돼 있다. 또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128대의 CCTV는 직접 관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분석, CCTV에서 집단싸움, 배회 거동수상자, 교통사고 등 특수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즉각 관제 센터 근무자에게 알려주고 있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성동구 통합관제센터

성동구 통합관제센터

◆체납차량 탐지 시스템으로 범죄차량과 체납세금 징수 동시에 해결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체납차량과 대포차량 역시 CCTV로 해결하고 있다. 구는‘체납차량 탐지 시스템’을 통해 지역내 공영주차장 12개소와 불법 주정차 단속 및 방범 CCTV 475개소에서 수집된 차량 번호를 전국 체납 대포차 자료, 수배 도난 차량 자료와 실시간 자동으로 비교한다. 비교 후 체납차량은 영치팀, 대포차량은 특별사법경찰팀, 수배도난차량일 경우에는 112 순찰자로 즉시 관련 정보가 전송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올 6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행정생산성 향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구 관계자는 "통합탐지시스템 구축 전 대비 체납차량 영치건수가 58% 증가했으며 체납징수효과도 140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늦은 밤 안전 귀가 돕는 ‘성동안심귀가 앱 ’성동구는 지난 3월부터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성동안심귀가 앱’을 서울시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성동안심귀가’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가 귀가를 시작하면 5초 간격으로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전송된다.또 낯선 사람이 접근하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스마트폰 전원 버튼을 3회 누르거나 흔들기만 하면 통합관제센터로 SOS 신호가 전송되고 경찰순찰차가 5분이내 현장에 출동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안심귀가 앱 외에도 지역내 곳곳에 방범 CCTV와 같이 부착된 ‘비상벨’ 을 눌러 센터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비상벨을 누르게 되면 짧은 안내음성과 함께 센터 모니터요원과 통화할 수 있어 긴급한 상황에 주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비상벨은 공원 내 여자화장실에도 설치돼 있다. 현재 응봉소공원 외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6개소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 통합관제센터

성동구 통합관제센터

◆CCTV 안전 체험장 운영구는 또 주민들이 직접 안전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구청사 5층에 위치한 U-성동통합관제에서‘CCTV 안전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을 원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뿐 아니라 주민(10인 이상)들도 누구나 신청하면 방문이 가능하며, 방범 및 불법 주정차 CCTV, 성동안심귀가 앱, 비상벨 등의 다양한 안전예방시스템을 체험하고 위급 상황 시 신 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정원오 구청장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최우선 명제가 안전이다. U-성동통합관제센터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빈틈없는 공공안전시스템을 확보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 안전 도시 성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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