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결핵…역학조사 나선다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근무

▲삼성서울병원.[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여, 27세)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으로 지난 1일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결핵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합동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삼성서울병원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해당 병동 이용 환자 86명과 근무 직원 43명에 대한 정밀 검사에 돌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삼성서울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했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해당 병동을 이용했던 환자 86명,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하고 있다. 별도로 마련한 '소아진료실'에서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환자와 같이 근무했던 직원 43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일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37명 중 추가결핵환자는 없었다.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은 신속하고 적극적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해 환자들의 결핵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남구보건소에서는 전용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특별진료 상담전화: 02-3410-2227, 서울시 강남구보건소 상담전화:02-3423-7133, 7227.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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