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금융그룹은 2일 KB금융지주 이사회를 통해 현대증권과의 주식교환 및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화하는 것이다. 기존 KB금융지주가 인수한 29.62%(자사주 포함)를 제외한 잔여 주식 70.38%이며 KB금융지주 주식과 현대증권 주식 간의 교환비율은 1:0.1907312 이다.현대증권의 주주총회 예정일자는 오는 10월25일, 교환일자는 11월9일이며,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11월21일이다.KB금융지주는 이번 주식 교환을 상법에 따른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따라 진행하므로 별도의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 승인을 대신할 예정이다.주식교환 대상 주식이 전량 교환될 경우, 추가로 발행될 KB금융지주의 주식수는 3175만9844주로 현재 발행한 주식의 8.22%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분 희석화에 대한 우려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비은행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KB금융 주주, 현대증권 주주, 현대증권 임직원 등 각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선택이라고 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5월 현대증권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화를 통한 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신속한 경영의사 결정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및 그룹내 기타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차원”이라고 말했다.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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