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닥터스'에 배우 남궁민이 두 아이의 아빠로 나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남바람(남궁민 분)은 뇌에 종양이 있어 잘 걷지 못하는 둘째 아들 남달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그의 형 남해까지 아픈 것을 알고 안타까워했다.이날 방송에서 의사들에게 음식 배달을 하기 위해 등장한 남바람은 둘째 아들이 뒤뚱뒤뚱 걷는 것에 대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의사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진료를 한 번 받아보기를 권했다. 그래서 남바람은 두 아이를 데리고 홍지홍(김래원 분)을 만났다. 아빠와 아들이 장난치며 웃는 모습을 본 홍지홍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남달의 걸음걸이를 보고는 표정이 굳어졌다. 홍지홍과 유혜정은 검사 결과 뇌에 종양을 앓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남바람에게 "한창 성장기에 뇌에 종양이 있을 경우 발달에 지장이 있을 수 있었다"며 조속한 수술을 권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남해까지 병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진서우(이성경 분)가 발견했다. 화장실에 가면서 자꾸 넘어지고 계속 웃는 것이 이상해 알아보니 시상하부를 압박해 생긴 증상이었던 것이다. 남바람은 남해의 병명까지 듣고는 처음엔 "웃는 게 어떻게 병일 수 있냐"고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후 "아빤데 웃는 게 아픈 줄도 모르고"라며 자책했다.결국 둘 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 남바람은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모든 인맥을 동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둘이 함께 수술하지 못하고 남달이 끝나고 돈이 마련되면 남해가 할 수 있도록 했다.서로 "다 나을거야"라며 위로하고 아끼는 아이들을 뒤에서 바라보는 남바람은 절대 눈물을 흘리지 않았지만 때때로 눈시울을 붉히는 애잔한 부성애를 드러냈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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