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신한촌 등 독립운동의 본고장 탐방

" 한반도 평화통일과 유라시아 번영 염원" "태극기 엽서에 써서 나무에 매달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시베리아 횡단 대장정에 나선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7월 31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과 ‘우스리스크 이상설 선생 유허비’등을 찾아 헌화하고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지사들의 뜻을 이어받아 세계 평화와 조국의 번영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상설 선생 유허비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유라시아 번영에 대한 염원을 태극기 엽서에 써서 나무에 매달고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어 학생들은 고구려의 기상이 서려있는 발해 성터를 방문해 ‘발해를 내 삶으로’라는 주제 토론의 시간을 갖고, 참가학생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넓은 평원을 달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호연지기를 다졌다.
이날 저녁 학생들은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하여 2009년에 건립된 고려인문화센터를 방문해 고려인들과 함께 전통춤과 노래, K-pop 및 댄스 등 합동 공연을 통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세계를 경험했다. 한편 전남교육 명예대사로 위촉된 국악인 박애리 명창의 음악이 더해져 공연이 더욱 빛났으며, 참석한 관객들이 모두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진한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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