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차세대 '행성 사냥꾼'…TESS

2017~2018년에 발사

▲2017~2018년 사이에 TESS가 발사된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저 넓고 넓은 하늘저 깊고 깊은 그곳행성찾아 나선다<hr/>차세대 '행성 사냥꾼'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내년이나 2018년 발사된다. 케플러우주망원경이 현재 임무를 연장해 K2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보다 더 강력한 '행성 사냥꾼'이 나선다. TESS는 우리 태양계 외부의 항성계 시스템을 찾는 게 주요 임무이다. 밝은 항성을 공전하고 있는 행성을 발견하는 게 목표이다. 이를 위해 TESS는 항성면 통과(transit) 방법을 이용한다. 행성이 특정 항성 앞을 지나갈 때 그만큼 항성은 빛이 차단된다. 이 같은 방법을 잉용해 TESS는 행성의 크기와 정확한 공전주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행성의 크기와 공전주기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생명체가 살 수 있기 위해서는 항성과 적당한 거리에 있어야 한다. 또 물의 존재 가능성이 증명돼야 한다. 2018년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어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발사된다. TESS를 비롯해 지상망원경,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공조 체계로 외계행성은 더 많이 발견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은 "과학자들은 TESS가 2년 동안의 임무 기간 동안 약 20만 개의 항성을 관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천 개의 외계행성이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스티븐 라인하트 TESS 프로젝트 과학자는 "딸과 함께 들판에 나가 하늘의 특정별을 가리키며 '저기 봐! 저 별을 돌고 있는 행성이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TESS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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