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접목한 ‘휴대형 방사능 측정’, 특허출원 증가

2010년~2014년 휴대형 방사능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동향 그래프.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모바일을 접목한 휴대형 방사능 측정 기술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28일 특허청에 따르면 방사능 측정 기술의 전체 특허출원 현황은 2010년 48건에서 이듬해 80건으로 66.7%가량 증가한 이후 2012년 108건, 2013년 124건, 2014년 143건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2014년 방사능 측정기술 특허출원동향 그래프 특허청 제공

특히 같은 기간 휴대형 방사능 측정 기술은 2010년 3건, 2011년 11건, 2012년 4건, 2013년 9건, 2014년 10건 등 전반적으로 늘었다.이중 2011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대형 방사능 측정 기술이 독보적 증가 양상을 보였다.학교급식 등 생활분야에서 일본산 수산물의 식자재 사용이 자제되는 동시에 일반 식자재에까지 방사능 수치 검사가 진행됐던 것도 당시의 분위기를 방증하는 하나의 예가 된다.

2010년~2014년 휴대형 방사능 측정기술의 분야별 특허출원동향 그래프. 특허청 제공

이 기술은 과거 휴대성을 목적으로 소형화와 경량화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과 달리 최근 모바일 통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이 방사능을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장치에 전송, 해당 정보를 복수의 휴대형 단말기 사용자와 공유하는 형태로 진화하기도 했다.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와 무선통신, 중앙서버,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기술 등이 결합돼 활용되는 방식이다.특허출원 된 휴대형 방사능 측정 기술의 분야별 출원현황에선 통상적 휴대형 측정기 관련 기술이 22건, 스마트폰을 이용한 측정기 8건, GPS형과 블루투스 통신형이 각 2건을 차지하는 분포를 보이기도 한다. 특허청 김용일 금속심사팀장은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대형 방사능 측정 기술 분야도 활기를 띄는 요즘”이라며 “향후에도 음식물에 포함된 방사능 측정 기술 비중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