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대림씨엔에스에 대해 2016년 예상 순이익을 종전대비 8%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콘크리트파일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성장과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실적 절벽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고 플랜트사업에서 2017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림산업 등 계열사 해외 주수에 따라 추가적인 외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대림씨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하락한 729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59억원으로 신영증권 예상치를 하회했다. 박세라 연구원은 "콘크리트파일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9.1%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29.8% 수준을 유지하면서 착공 경기 호황에 따른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스틸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5.4% 급감했고 플랜트 신사업 진출에 따른 초기비용부담으로 영업이익 또한 87% 축소되면서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신사업은 순항 중이다. 대림씨엔에스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콘크리트 파일 사용 비중이 높은 동남아 국가 위주로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진출 방법으로는 현지 업체 인수나 경영계약 등의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림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와 함께 동반 진출 가능성이 높다"며 "플랜트 기자재 사업부문은 현재 대림산업으로부터 158억원 수주를 확정한 상태며 2017년 3월부터 납품이 시작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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