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 대상 2개 마을 소리꾼 출동…치매·우울증 예방차원
전남 고흥군이 올해 맞춤형 복지행정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고흥읍 당촌마을과 동강면 죽산마을 회관에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65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하나인 ‘판소리 건강 100세 추임새 음악제’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문화예술 혜택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판소리 추임새 음악제’가 100세 건강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전남 고흥군은 올해 맞춤형 복지행정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고흥읍 당촌마을과 동강면 죽산마을 회관에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65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하나인 ‘판소리 건강 100세 추임새 음악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판소리 건강 100세 추임새 서비스’는 기준 중위소득 140%이하, 만65세 이상 저소득노인을 대상자로 선정, 매주 2회씩 판소리, 민요교육을 제공해 치매예방관리, 노인우울증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흥부·놀부 박타다’라는 제목으로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전남대 판소리건강 100세 추임새 사업단장),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교수를 비롯해 하선영, 서경애씨 등 소리꾼이 참여해 신명나는 판소리 공연을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이어 오는 10월에는 ‘남도 어르신 판소리·민요 한마당 축제’를 열어 이번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들이 직접 판소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반영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흥군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으로 ▲아동·청소년 비전형성지원서비스 ▲다문화가정 아동적응 지원서비스 ▲서비스 소외 조손가정 통합사례관리서비스 ▲아동청소년 정서발달 지원서비스 ▲판소리 건강 100세 추임새 지원서비스 ▲고령자를 위한 라이프코칭 및 재무설계 서비스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지원서비스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서비스 신청은 매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별 기준에 의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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