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터키가 20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간은 3개월 간이다. 터키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을 거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터키헌법에 근거한 것으로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테러 배후로 지목한) 펫훌라흐 귈렌 세력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터키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되고 대통령에게 법령에 준하는 권한이 부여된다. 터키헌법에 따르면 자연재난, 심각한 경제위기, 광범위한 폭력사태와 심각한 공공질서 교란이 있을 때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비상사태 선포 이후 리라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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