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비축량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7%) 오른 배럴당 44.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53센트(1.1%) 높은 배럴당 47.1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기준 원유비축량은 1주일 전보다 230만 배럴 감소한 5억2000만 배럴로 나타났다. 전날 민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했던 것과 같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210만 배럴 감소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욱 줄어든 수치다.다만 달러 강세로 달러 이외 통화를 가진 투자자들의 원유 구매력을 줄여 가격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이 됐다.8월 물 금 가격도 달러 강세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13달러(1.0%) 떨어진 온스당 1319.30달러에 마감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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