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윤의 알뜰장보기]이번주 고등어·깻잎값 오릅니다

고등어, 기상 악화로 어획량↓…월명기도 영향 휴가철 쌈채소 수요↑…깻잎값 오를듯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7월 셋째주(7월11일~14일) 주요 농수축산물 중 전주대비 가장 큰 가격 오름세를 보인 것은 냉동 적상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지난 14일까지 거래된 적상추(100g) 가격은 1182원으로 전주대비 48.3% 올랐다. 다다기오이(10개)도 전주대비 31.7% 상승한 5710원에 거래됐다. 적상추의 경우 잦은 우천과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잎이 짓무르고 말라 생육이 좋지 못해 값이 오르게 됐다. 다다기오이의 경우, 주산지인 강원(춘천)·충남(부여) 지역에서의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출하물량이 줄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팽이버섯(100g)과 포도(1kg) 가격은 내렸다. 팽이버섯은 전주대비 6.2% 하락한 421원에 거래됐다. 포도는 8.3% 내린 6411원에 거래됐다. 팽이버섯은 시설재배 작물로 출하량은 일정하나, 무더위로 탕·전골류 부재료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내렸다. 포도 가격은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물량이 증가해 내림세를 보였다. 7월 넷째주(7월18~21일)에는 고등어(1마리)와 깻잎(200g)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aT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해역 해상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 데다, 고등어 월명기(7월18일)를 맞아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깻잎의 경우, 높은 습도와 무더운 기온으로 생육 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값이 오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쌈채소용 수요가 증가한 점도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같은 기간 무(1개), 복숭아(10개), 피망(100g) 가격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무와 복숭아는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피망은 급식업체 납품용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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