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 줄여줘요?'

영등포구, 8월까지 관내 30개 어린이집 찾아가 환경의 소중함 알려주는 ‘지구별 아끼는 환경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선생님, 정말 꿈틀꿈틀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줘요?”“직접 만져보니 무섭지도 않고 신기해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8월까지 양평3가어린이집 등 지역 내 30개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지구별 아끼는 환경교실’을 운영한다.이번 교육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해 어릴 때부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환경교실은 어린이집의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환경단체의 전문 강사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프로그램 구성은 동화책을 활용해 지구온난화를 스토리텔링하는 ▲기후변화교육, 에너지 OX퀴즈 및 태양광완구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에너지절약교육, 지렁이 만지기·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한 천연탈취제 만들기·지렁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신기한 이야기가 함께하는 ▲환경교육 등으로 진행된다.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러한 체험·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학습효과를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환경교실 운영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 쓰레기 줄이기 등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녹색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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