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네이버에 대해 향후 주가는 라인 주가에 연동될 것이라며 신규O2O 영역에서 장기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 페이스북 모두 고밸류에이션 논란 속에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락했으나 결국에는 실적 흐름과 비례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라인의 경우, 매출 중 가장 높은 비중(36%)을 차지하는 게임이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주요 4개국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마케팅비용을 줄였다. 이 같은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져 2분기 마케팅비용도 1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라인 상장을 전후한 시점이어서 전체적으로 비용을 컨트롤 했을 것”이라며 “이익률 측면에서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는 게임, 유료이모티콘(스티커)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최근 고성장 중인 광고와 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구인구직서비스(LINE바이토), 라인 뮤직(LINE Music), 라인 페이(LINE Pay) 등 다양한 신규O2O 영역에서의 장기성장을 기대했다. 2분기는 광고 성수기 효과로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 상장 이후 ‘V앱’, ‘스노우’ 등 네이버 본사 서비스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강화도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라인을 포함한 네이버 2분기 전체 연결실적은 매출액 9618억원, 영업이익 271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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