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글로벌 점유율 19.14%…3억5000만대로 확대스탯카운터 기준 국내 윈도우 10 점유율은 19.84%
글로벌 윈도우 OS별 점유율(출처 = 넷마켓셰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글로벌 점유율이 20% 진입을 앞두고 있다.19일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7월 기준 윈도우10 점유율은 19.14%를 기록했고 3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지난 1월 2억대 기기를 돌파한 후 약 6개월만에 1억50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윈도우 10 출시 전까지 가장 인기가 높았던 윈도우 7의 점유율은 49.05%를 기록, 50% 벽이 깨졌다.윈도우 10 점유율은 6개월 사이에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 넷어플리케이션즈 조사 당시 윈도우 10 점유율이 9.96%였고 윈도우 7은 55.68%, 윈도우 8은 10.30%, 윈도우 8.1은 2.76% 순이었다.
국내 OS별 점유율(출처=koreahtml5)
국내에서는 올해 들어 윈도우 10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스탯카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0.17%였던 점유율은 10월 5.07%를 넘어섰다. 이후 ▲2016년 1월 9.17% ▲2월 10.46% ▲3월 14.08% ▲4월 16.30% ▲5월 19.12% ▲6월 19.87%를 기록했다.윈도우 7과 8.1 이용자들이 상당수 윈도우 10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윈도우 7의 점유율은 지난해 7월 80.07%에서 올해 6월 52.57%로 하락했고, 윈도우 8.1의 경우 9.10%에서 6.79%로 감소했다.MS는 윈도우 7과 8.1 이용자들에게 이달 29일까지만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보류해왔던 이용자들도 종료를 앞두고 윈도우 10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MS는 지난 4월 윈도우 XP나 비스타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는 등 'OS 갈아타기'를 독려했다.MS의 이같은 노력 덕분에 윈도우 10이 역대 윈도우 OS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윈도우 7과 비교하면 140%, 윈도우 8과 비교하면 400%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MS는 "많은 사람들은 안전하고 빠른 윈도우를 이용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며 윈도우 10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다른 어떤 윈도우보다 높다"고 설명했다.MS는 윈도10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기기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윈도우 10 모바일 OS 출시가 미뤄지고, 윈도우 폰 점유율이 낮아 모바일과 PC를 오가며 이용하는 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무료 업그레이드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윈도우 8의 단점으로 꼽힌 시작메뉴 부활 등 사용성 개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MS는 2017년까지 10억대 기기에 윈도우 10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윈도우 10을 선택하게 하려면 OS 업데이트에 대한 불신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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