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갤S7>아이폰6s

3~5월 美 스마트폰 시장 삼성 점유율 37%갤S7 시리즈 16%, 아이폰6s 시리즈 14.6%英에서는 36%로 동률…美·英 10위 모두 삼성·애플中에서는 삼성 부진…인도서는 삼성 1위

갤럭시S7과 아이폰6s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 3~5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단일 모델로 봤을 때에도 삼성전자 '갤럭시S7시리즈'는 '아이폰6s시리즈'의 점유율을 눌렀다.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은 2016년 3~5월 전 세계 각국 스마트폰 판매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7%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애플은 29%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단일 모델만 출시하고 있다.플래그십 모델로 경쟁했을 때 삼성전자의 갤럭시S7·S7 엣지는 16%를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폰6s·6s 플러스는 14.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브랜드 충성도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 사용자 중 다시 애플 제품을 쓰겠다고 답한 사람은 88%인 반면 삼성전자 사용자는 86%가 브랜드를 지키겠다고 답했다. 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이동한 사람은 5%인 반면 갤럭시 이용자 중 아이폰을 택한 사람은 14%로 나타났다.영국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나란히 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단일 모델로 봤을 때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5s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나타났다. 그 뒤를 삼성전자의 갤럭시J5가 이었다.미국과 영국 모두에서 판매 상위 10개 스마트폰을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이 장악했다. 상위 20개 모델로 넓혀야 LG전자(미국), 소니(영국) 제품이 등장했다.중국에서는 삼성전자가 부진했다. 지난 2014년 5월 당시 삼성전자는 3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위 사업자였으나 지난해부터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애플까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점유율을 뺏겼다. 올해 3~5월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중국에서는 여타시장과 달리 브랜드 충성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화웨이 고객 중 19%만이 재구매를 하겠다고 답했다. 여러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매년 두자리 수 성장을 보이는 인도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 및 중국의 샤오미와 치열한 경쟁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미국 시장 공략에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한 화웨이가 눈을 인도로 돌리고 애플까지 인도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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