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대형오피스 절반이 '공실'

감정원, 2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 동향 발표경기 분당, 공실률 6.9%에 불과…수익률도 높아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형 오피스빌딩 절반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개발 계획에 따라 건축 공사가 마무리돼 입주하는 오피스빌딩이 늘고 있지만, 이를 받쳐줄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서다.한국감정원은 올해 2분기 인천 송도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51.8%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포함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시장이 조성돼 있어 오피스 임차인과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공실률이 6.9%로 가장 낮고 임대수익률은 높았다.대형 오피스빌딩이 밀집돼 있는 서울과 부산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4%포인트, 1.7%포인트 하락한 10.7%, 14.8%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의 이동으로 권역별 공실이 조정됐다"면서 "부산은 부산진구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이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공실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분이 프라임급 오피스의 임대료는 지역별로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각 지역의 ㎡당 임대료는 서울 2만6700원, 분당(1만7100원, 부산(1만원), 인천 송도 96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공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의 신규 공급과 매매는 뚝 끊기고 중소형 위조로 총 17건이 거래되는 데 그쳤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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