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방울토마토 시설원예 난방비를 30%가량 줄이고 수확량은 6%가량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의 상용화로 시설원예 농가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연동비닐하우스 패키지기술’을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이 기술은 방울토마토 수경재배 비닐하우스 측면과 지상부에 알루미늄 그늘막을 설치하고 부분적 난방을 실시, 열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이때 측면 알루미늄 그늘막은 100% 단열 효과가 있고 지상부 설치 그늘막은 70%의 차광 및 단열효과가 있는 재료를 이용한다.또 국부난방은 수경재배 장치 밑으로 온수난방 관을 설치하고 이 관을 통해 뜨거운 물을 공급해 식물 주위에 열을 공급하게 된다.연구소는 지난 2월 15일부터 1개월 간 연동비닐하우스에서 기존 난방 방법과 패키지기술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이 결과 10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패키지기술을 적용할 경우 난방비는 78만 3000원을 절감하고 수량증가에 따른 소득은 179만 6800원가량 증가해 총 257만 9800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값이 나왔다. 연구소 김경제 토마토팀장은 “국내 시설원예 농가 경영비 중 난방비는 현재 30%∼40%대를 기록, 네덜란드 등 선진국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며 “하지만 개발된 기술을 농가에 도입할 때는 경영비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연구소는 이 외에도 여름철 근권냉방·알루미늄 차광 스크린·포그 시스템을 이용한 패키지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지역 여건에 적합한 패키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보급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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