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헌·당규 재개정委 설치…위원장 박주선

손금주 수석대변인 '최대한 빨리 全大 열어 비대위 조기종식에 의견 모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당이 7일 미비한 당헌·당규를 손질할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를 설치하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당 체제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헌·당규 제·개정 작업을 오는 8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손금주 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박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는 인사권 등에서 비대위와는 독립적인 조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비대위에 보고하는 등 독립성을 보장했다. 손 대변인은 "위원회 활동은 가급적 8월말까지로 해서 국민의당의 모든 당헌당규를 정비하고, 당원가입시스템, 당비납부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위원회까지 모두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위원회는 또 당헌당규 제개정 작업을 통해 전당대회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손 대변인은 "당헌당규 제개정을 하며 전당대회도 한번에 논의될 것 같다"며 "전대시기는 당헌당규를 마무리짓고 당원 모집절차가 완성돼야 시기를 논할 수 있는데,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를 조기종식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손 대변인은 "전대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는 당헌당규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당헌당규가 빨리 정비되면 될 수록 전대시기도 앞당겨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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