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후 금리 동결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고용 둔화와 곧 닥칠 대외적인 요인에 따른 신중함이 금리 동결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의원들은 FOMC(14~15일) 이후 브렉시트 국민투표(23일)가 진행됨에 따라 광범위한 불안감을 고려해야 한다며 금리 변화 여부를 결정하는 시기를 늦추기로 합의했다. 의사록은 "Fed 의원들이 브렉시트에 대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추가적인 자료들을 기다린 다음에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대부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변화는 Fed 의원들의 발언 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Fed 의원들은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으나, 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의사록에 따르면 Fed 의원들은 미국 경제의 건정성과 금리인상에 따른 장기적 전망 등에 대해서도 무게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재닛 옐런 Fed 의장 등은 고용시장의 둔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으며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FOMC 참여자들은 일반적으로 한 두 개의 고용 데이터를 보고 과하게 신중함을 보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데 동의했지만 고용시장 여건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FOMC 전 지난 5월 신규 일자리는 3만8000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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