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2008년~2015년 가계 및 기업의 순자산 규모 추이 (자료 : 한국은행)<br />
이 기간 동안 가계의 순자산은 4899조원에서 지난해 7176조원으로 연평균 5.6%씩 늘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순자산은 1112조원에서 1467조원으로 연평균 4%씩 늘었다. 기업과 가계의 순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전경련은 "가계와 기업이 생산활동을 지속해 소득을 창출하고 경제가 별다른 충격 없이 성장하는 한 순자산 규모는 계속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우 지난해 순자산은 기업의 4.9배에 달한 반면 자산은 기업의 1.5배에 그쳤다. 자산과 순자산의 격차가 큰 것인데 다른 주체보다 부채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업의 현금성자산 비중은 9.5%, 가계는 17.9%였다. 가계는 토지 등 비생산자산이 44.8%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 생산자산 45.1%, 건설자산(26.8%), 설비(9.1%) 순이었다.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한국은행의 순자산은 유보금과 비슷한 개념"이라며 "가계든 기업이든 유보금이 늘어나는 것은 경제가 성장하는 한 당연한 것으로 사내유보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사내유보금 환수 등의 논쟁을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