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전국 최초 위탁개발 통한 주민센터 건립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주민센터 공공복합청사로 건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동 주민센터 신축 시 구 재정부담은 줄이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위탁개발방식을 통한 공공복합청사 건립사업을 추진, 화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로써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나 재원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등 지역내 5개 노후화된 동 청사 신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성동구가 이번에 추진하는 위탁개발방식의 공공복합청사 건립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동 청사 신축 시 부족한 일부 사업비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달, 성동구는 수익시설 임대를 통해 이를 상환함으로써 대규모 재정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번 사업추진으로 30년 이상된 동 주민센터가 노인복지센터, 보건지소 등 공공시설은 물론 은행, 커피숍 등 수익시설이 함께 배치되는 복합청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는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 확보는 물론 구가 얻는 임대수익으로 사업비를 조기에 충당, 구 재정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고, 상환이 완료되면 임대수익 전액이 평생 구 재정수입으로 확충되어 장기적으로는 구 재정을 오히려 탄탄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는 성수1가2동 공공복합청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5개 주민센터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우선 입지조건이 뛰어난 성수1가2동의 경우 복합청사에 수익시설을 최대한 설치하여 임대수입을 증가시킨다면 매우 빠른 시기에 조기상환도 가능하나 보건지소 등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공시설 설치를 우선시하여 주민 편의 증진 방향으로 건립할 방침이다.노후된 동 주민센터 신축을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도 이번 사업추진을 반기고 있다.특히 송규길 성수1가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성동구 재정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방법을 구상·도입, 주민들을 위한 신청사를 건립하게 해줘서 감사드리며, 다양한 시설의 복합행정센터로 조성하게 돼 많은 주민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조감도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내 일부 동 주민센터의 노후로 인한 주민불편 가중으로 동 청사 건립이 시급했으나 구 재정난으로 어려움으로 겪고 있었는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동 청사 위탁개발을 통해 구 재정부담은 줄이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 입주 등 그동안 산적해 있던 공공복합청사 건립문제를 One-stop으로 해결했다” 며 건립에 따른 재정부담 최소화 및 주민 편익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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