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표 청년임대주택 '서울리츠' 인가..연내 1500호 첫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는 '서울리츠 1호'가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서울리츠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염두에 둔 임대주택모델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상 자산관리회사가 리츠를 설립해 운영하는 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끝나면 분양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서울리츠는 싼 임대료에 장기간 공급하기 위해 시 산하 SH공사가 설립해 운영을 맡는다. 시는 향후 토지확보까지 나서 공공성을 담보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서울리츠의 위탁을 받아 실제 자산을 관리할 자산관리회사 서울투자운용도 설립인가를 받았다. 김우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이 이 회사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자본금 100억원의 서울투자운용은 SH공사가 35.1% 출자했으며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 5곳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서울리츠는 은평 편익시설용지3(372호), 은평 도시지원시설용지(642호), 신정3 자족시설용지(498호)에 청년주택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H공사 소유부지를 장기임차하는 공공토지형으로 토지비 부담이 적어 임대료를 싸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공사 측은 올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관련절차를 밟기로 했다.서울시는 "신혼부부나 소득분위 7분위 이하 20~30대 청년에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공급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님비현상을 해소하고 인근지역 재생도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ㆍ편의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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