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국내 보험산업이 총자산 1000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생명보험이 744조원, 손해보험이 232조원에 각각 달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총 자산은 생보사 744조8821억원, 손보사 232조 7109억원 등 총 977조59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총자산 950조1000억원과 비교해 4개월만에 27조원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중 삼성ㆍ한화ㆍ교보 등 빅3 생보사의 총자산은 421조2944억원에 달했다. 생보사 전체 자산의 56.3%에 해당하는 규모다.생보사 중 삼성생명의 총자산이 230조9239억원으로 1위다. 이어 ▲한화생명 102조2058억원 ▲교보생명 88조1647억원 ▲NH농협생명 58조6312억원 ▲ING생명 30조4185억원 순이다. 손보사들의 총자산은 지난 3월말 기준 ▲삼성화재 64조1461억원 ▲현대해상 33조1712억원 ▲동부화재 31조4124억원, KB손해보험 27조5162억원 순이다. 이렇게 보험사들은 빠른 속도로 덩치를 불리고 있지만,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분기 말 생보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을 3.9%로 역대 최초로 3%대까지 추락했다. 4월 말에도 3.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손보업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1분기 말 3.63%로 생보사들보다 더 낮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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