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만루 홈런 포함, 혼자 6타점을 책임진 이홍구의 활약으로 5연승을 달렸다.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시즌 두 번째로 5연승을 기록하며 32승1무37패로 LG(31승1무36패)를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 가운데 이홍구가 가장 두드러졌다. 4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을 올렸는데 안타 두 개 모두 홈런이었다. 그는 팀이 5-1로 앞선 6회말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7-2로 달아난 8회말에는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도 세웠다.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최영필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동섭이 2.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도 원정에서 홈런 다섯 개를 몰아치며 넥센 히어로즈에 13-3으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을 따낸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초 김태균의 2루타에 이은 윌린 로사리오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3-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정근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에는 김태균과 양성우가 솔로 홈런을 각각 추가했다. 신재영은 한화의 화력에 3이닝 8피안타(4홈런) 7실점하며 한 경기 최소이닝 기록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한 경기에서 홈런 두 개 이상을 내주기도 처음이다. 한화의 방망이는 신재영이 물러난 뒤에도 식지 않았다. 7회에는 차일목이 좌월 투런포까지 보탰다. 지난달 19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시즌 한 경기 최다 팀 홈런(4개) 기록도 경신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실점하고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나와 4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