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한전의 2위 굳히기

상반기 국내 증시는 대내 요인보다는 대외 변수에 좌지우지됐다. 연초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매도 러시에 나서는 등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도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뇌관은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전자는 코스피 대장주로서의 자리를 건재하게 지켰다.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고 호실적 전망에 시가총액 규모는 166조(1월)에서 204조(6월23일)로 불었다. 한국전력은 현대차를 밀어내고 2위자리를 굳혔다. 현대차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한국전력은 1월부터 6월까지 2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33조에서 37조로 늘었다. 연초 4위 자리를 지켰던 삼성물산은 부진한 실적과 건설부문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8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카타르 공사 해지 소식에 이달 초 11만2000원대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4월 실적 호조와 철강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10위를 기록했지만 이내 상위그룹에서 밀려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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