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업중단 치유위한 '병원학교' 운영한다

대안교육 위탁기관 치유학교 개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대안교육 위탁기관 치유학교' 두 곳을 지정ㆍ운영한다. 대안교육 위탁기관 치유학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남부지역 경기수원로움학교, 북부지역 경기고양위더스학교 등이다. 이들 학교는 아주대학교의료원, 수원시아동청소년건강증진센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고양시아동청소년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위탁 운영하게 된다. 치유학교는 학교폭력 및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거나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교육 병원학교다. 치유학교는 중ㆍ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며, 보통교과 및 대안교과, 인성교육, 진로ㆍ직업 교육 등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보통교과를 각 2시간 이상 편성한다. 또 진로ㆍ직업교육, 자격증취득, 전문기술교육, 현장실습, 인성교육, 현장체험학습, 공동체학습 등 특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정신과 치료 및 임상 심리 상담 등도 대안 교과로 편성하고, 학생 정신건강을 담당해 온 각 분야 최고의 의료진들이 집중 치유를 전담하게 된다. 치유학교는 기숙과 통학 모두 가능하고 위탁 절차는 위탁결정, 위탁 상담, 신청, 준비적응교육, 수탁통보, 위탁교육, 위탁종료 순으로 진행된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소속 학교의 진급과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 이태헌 경기교육청 진로지원과장은 "학생들 중 정신치료를 요하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기에 치유학교를 지정하게 됐다"며 "치유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아주대학교의료원, 수원시아동청소년건강증진센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고양시아동청소년건강증진센터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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