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길 도심 속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

영등포구, 선유도역~선유도공원 가는 길 300m 구간 대상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선유도역에서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길이 ‘걷고 싶은 거리’로 확 바뀐다고 밝혔다.9호선 선유도역 2번과 3번 출구에서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양평로22길’은 약 300m. 이 곳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선유도공원과 한강공원을 찾은 이들로 하여금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게 만든다는 것이다.구는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경리단길처럼 길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명소가 형성되고 있다며 영등포구의 선유도 가는 길은 가로수가 울창하고 인도도 넓은 편이라 새로운 명소로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의 첫걸음으로 구는 지난 27일 오후 주민과 함께 청결한 거리 조성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캠페인 및 대청소에 나섰다.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한 대청소

지역주민 50명, 환경미화원, 공공근로자, 인근 점포 상인 등이 참여해 가로화단 청소, 불법전단지 제거,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시설물 물청소 등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또 해당 거리 주변 거주민과 상인을 가가호호 방문해 종량제 쓰레기 봉투 및 재활용품 배출시간과 배출방법을 안내, 내 집 및 내 점포 앞 쓸기 참여 캠페인도 벌였다.구는 이 외도 조형물 등 볼거리와 벤치 등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유도공원 가는 길을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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