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안암동에서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전국 최초 인권복합청사로 알려진 안암동주민센터가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노래교실’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주민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형성촉진을 위해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운영하는 ‘노래교실’은 고은하 강사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진행, 노래를 통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특히 이번 노래교실은 중증장애인 이모씨도 참여, 서로 손을 맞잡고 노래를 통해 마음을 나누어 서로의 벽을 허무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성북구 안암동 노래교실
김영자 안암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우리 부녀회에서 조금이나마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안암동 노래교실 수강방법은 주민센터에서 분기별 등록·접수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일반인은 한 달에 1만원(분기별 3만원),장애인은 50% 감면(분기별 1만5000원), 수강할 수 있다.김호형 안암동장은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노래교실은 사랑으로 가득 채워나가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암동의 소외된 이웃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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