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코파아메리카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5)의 도전은 해피엔딩이었다.하메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3-4위 결정전에 출전했다. 그의 활약으로 콜롬비아는 미국을 1-0으로 꺾고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하메스도 웃었다. 하메스는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전반 31분 하메스가 문전으로 띄워준 공이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머리를 거쳐 카를로스 바카의 선제 결승골로 이어졌다.하메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어깨가 불편했다. 부상이 심해 수술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수술을 미루고 코파에 출전했다. 대표팀을 위해서였다. 하메스는 "콜롬비아를 위해서라면 몸이 부서질 때까지 뛸 수 있다"며 맹활약을 다짐했다.어깨가 아팠지만 하메스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됐다. 주장 완장을 차고 진두지휘했다. 대부분의 공격은 그의 발 끝에서 시작됐고 콜롬비아는 순항했다. 4강 경기에서 칠레에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하자 하메스는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그 아쉬움을 이번 3-4위전에서 확실하게 풀었다. 하메스는 웃으면서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