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김혜원특파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결과 관련,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 있어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유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리 정부는 이에 대처할 충분한 정책 수단과 의지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등 대외 건전성과 재정 여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그동안 정부는 상황별 대응 계획(컨티전시 플랜)을 충실히 점검해 왔고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날부터 24시간 범정부 합동 점검·대응 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파급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글로벌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20개국(G20)과 한중일 등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