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까지 신촌 대학가 음식점 위생 점검 서비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안전한 식품위생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대학생 먹거리보안관 위생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대상은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위치한 신촌 일대 분식점, 패스트푸드점, 퓨전음식점, 배달음식점 등 121개 업소다.구는 공무원 없이 대학생 먹거리보안관들로만 3개 점검반을 구성했다. 전체 17명 가운데 이번 점검에는 6명이 2인 1조로 참여한다.이들은 식품위생법이 규정한 ‘식품접객업소 단독출입 승인서’를 휴대하고 주로 평일 오후와 저녁 시간에 업소를 방문해 위생 전반에 관한 사항과 원산지 표시제 준수여부 등을 점검· 지도한다.서대문구는 원활한 점검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학생 먹거리보안관 위생 점검 서비스’가 있음을 알리는 안내문을 대상 업소에 미리 발송했다.
위생 점검
대학생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무원들이 다시 현장을 방문,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1차 시정요구를 한다.그럼에도 개선이 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대학생 먹거리보안관’은 서대문구로부터 2014년 11월 위촉받아 ▲연말연시 케이크과자류 판매점에 대한 지도점검 ▲한우고기 수거, 유전자(DNA)검사 의뢰 ▲음식문화개선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또 이번 대학가 위생 점검 후에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구는 지역내 대학이 많은 장점을 살려 이처럼 대학생 먹거리보안관을 선발· 운영해 오고 있다.새로운 방식의 이런 점검을 통해 위생에 대한 서대문구 식품접객업소들의 이해와 보건위생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대학가 음식점 위생수준이 향상됨은 물론 업주들은 대학생 소비자의 요구를, 대학생들은 업주의 영업상 애로를 듣고 느끼며 상호 이해와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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