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진인턴기자
사람이좋다 박혜경. 사진=사람이 좋다 박혜경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가수 박혜경이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다시 가수 활동에 나서는 박혜경이 전 소속사와의 갈등 때문에 소송에 이르렀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혜경은 과거 광고 OST로 사랑받았던 시절을 언급하며 "내 노래가 광고 삽입곡으로 많이 쓰였다"며 "삽입곡으로 썼을 때 목소리가 튀지 않고 광고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가 많아지면서 소속사가 나는 전혀 가고 싶지 않은 라이브 카페나 야간업소 같은데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미리 받았기 때문에 무조건 가야된다고 하더라"며 "업소 관계자가 집까지 쫓아와서 한번은 잡혀간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혜경은 "소속사에 '더 이상 활동 못하겠다'고 했더니 오히려 계약 위반으로 나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때 당시에 대해 그는 "너무 억울했고 그 사건이 뉴스로 만천하에 사기로 알려지더라"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렇게 4년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소속사도 없어, 행사도 없어, 소송에만 매달리고 노래도 못하니까 자다가도 피가 거꾸로 서는 것 같더라. 세상이 다 싫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