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의 뉴욕·보스턴 현지 기관투자자 미팅에 참석한 결과 "미국 투자자들은 주로 3D 낸드와 OLED 변화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작년 미팅과의 차이점은 3D 낸드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3D NAND 수요와 기술 변화 및 DRAM 하반기 업황에 대해 주로 문의했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3D NAND 관련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한 SSD 수요 증가가 진행 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단수 증가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HDD와의 가격차이가 축소되면서 SSD 수요 전환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디램 시장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디램 투자 방향성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올해 디램 축소 방향을 제시했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또 OLED 기술 방향관련 플랙서블 OLED를 활용한 스마트폰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면 폼펙터상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특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생각보다 높았으며 플랙서블 스마트폰이 태블릿 또는 PC기능도 갖고 있다면 구매 의향도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그러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시각은 연초대비 긍정적인 뷰를 견지하였으며, 내년도 방향성에 대해서도 3D NAND와 OLED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