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발효 후 첫 경제인 회의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대응 협력 논의[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과 중국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처음으로 한중 고위급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중국기업연합회(중기련)와 함께 제 11차 한중재계회의를 열고, 한중 FTA 시대 경제협력과 친환경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중 FTA가 발효된 첫 해로 FTA를 통해 상품 교역의 증대 뿐 아니라, 관광, 문화 등 서비스 및 연관 산업 분야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헤이룽장성은 교통망이 발달되어 있어, 물류 중심지로서 향후 성장성이 큰 바 한중러를 연결하는 국제 물류 및 러시아 극동 개발 등에 양국 간 협력이 가능하다"며 인프라·스마트시티 건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였다. 전경련은 최근 양국의 공통된 과제인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산업 협력 방안을 중기련과 함께 논의했다. 이날 모인 한중 경제인들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 규명과 저감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중국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49)이 함께 했으며, 한국측에선 허창수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이철희 CJ 중국본사 대표이사, 담도굉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양국 경제인들은 일대일로 구상과 인프라, 친환경 제조업, 관광 및 인적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회의에 앞서 중국의 최연소 성장인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과 한국기업인들 간 별도 면담도 마련됐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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