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어선 불법조업' 대책 촉구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가 제18차 한중 영사국장회의에서 중국 측에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외교부는 16일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영사국장회의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과 한강하구 중립 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 중국 측이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단속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중국 측에 어선들의 출항전 단속과 계도 강화도 주문했다.중국 측은 한강하구에서의 불법조업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강력한 조치와 함께 어민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측은 또 불법조업 단속과정에서 우리 해경의 총기사용 문제와 관련해 자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정부는 법 집행과정에서 우리 해경 대원들의 생명·신체를 방어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불가피한 조치이며,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조업 차단을 위한 중국 측의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영사국장회의에서 우리 측에서는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중국 측에서는 궈사오춘(郭少春) 외교부 영사국장이 각각 참석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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