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닛케이225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세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14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하락한 1만5832.29를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10시 1분 현재 1.2% 하락한 1268.72를 기록 중이다. 모두 지난 4월 이후 2개월만의 최저치다. 엔화가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하면서 달러당 105엔을 위협하고 있다. 오는 23일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영국 최대 일간지 더 선은 1면을 할애해 독자들에게 브렉시트에 찬성투표를 던지라고 종용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파운드화 대비 엔화가치가 5거래일 연속 오르기도 했다. 타카시 이토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브렉시트 위험성이 여전히 EU에 남아 있다"며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브렉시트는 더욱 (금리상태를) 움직이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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