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규직-비정규직 차별해소 위해 전수조사 해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환노위 간사로 내정된 하태경 의원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신계급화됐다"고 지적하자 "일자리 생태계가 어떻게 짜여졌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정 원내대표는 "구의역 사고의 본질이 뭔가. 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철통같은 보호, 과보호가 비정규직 착취로 귀결된다"면서 "하청업자에게 440만원씩 월급을 줬고, 그 불이익은 월 140만원의 비정규직 김군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이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결이 이 사태를 바라보는 본질적인 시각이 돼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국가에 의한, 자본에 의한 착취에 갇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정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는 연평균 1억받는 귀족노조와 140만원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 사회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