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16]더욱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애플TV

폭스 스포츠, 슬링 TV 등과 제휴실시간 방송도 감상 가능한 번 로그인으로 여러 앱 동시 이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에서 애플TV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애플TV에는 슬링(Sling) TV, 폭스(Fox) 스포츠, 프랑스의 모로토브(Molotov),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추가됐다. TV로 즐길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난 셈이다. 디즈니와 ESPN같은 실시간 방송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튠 인(Live Tune in)' 기능도 추가됐다. 조작 기능도 개선됐다. 아이폰으로 원격 조종 하는 기능이 애플TV의 리모콘으로 직접 조작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감도로 향상됐으며,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이용한 검색 및 터치를 이용한 조작 등도 가능해졌다. 또 게임을 할 때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로그인 동기화 기능도 추가됐다. 그룹으로 묶인 여러 애플TV 앱들의 로그인 상태가 공유된다. 특정 앱에 한 번 로그인하면 같은 그룹으로 묶인 앱에도 자동으로 로그인된다. 로그인 상태는 다른 iOS기기에서도 유지된다. 가령 미국 드라마 전문 채널 HBO의 앱에 로그인하면, 폭스(Fox) 채널의 'Fxnow' 앱에서도 로그인되는 식이다. 로그인 상태에서는 다른 애플TV 앱의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애플TV용 홈키트(HomeKit)와 리플레이키트(ReplayKit), 포토키트(PhotoKit)도 공개됐다. 홈키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애플TV 등을 통해 집안의 가전기기, 전등,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외출 모드', '취침 모드' 등 상황에 따른 설정도 할 수 있고, 시리(Siri)를 이용한 음성명령도 가능하다. 홈키트를 이용해 공포영화를 볼 때에는 어두운 조명과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식이다. 리플레이키트를 이용하면 애플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가 가능하며, 포토키트로는 아이클라우드 상에 있는 사진을 애플TV로 옮겨올 수 있다. 리플레이키트는 iOS9 에서도 작동한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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